그래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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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8 ArchitectureChallenge 2023. 9. 27. 14:31
Daily Poster Challenge #08 Architecture 이번 주제는 거의 5일을 갈아넣었다. 엄청난 작업물을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평소에 어려워하던 요소인데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방향을 많이 틀어서 작업이 오래걸렸던 것 같다. 이번엔 영어가 아닌 국문으로 된 타이틀을 사용하고 싶어서 내용을 생각하다가, 심야의 도시를 컨셉으로 잡았다. 사실 저 건물들의 묘사가 극히 생략되었지만 나름 색감을 맞추면서 작업한 것들이었다. 그래도 확실히 주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지우는게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 무지막지하게 밀려버려서 고민이다... 그래도 일단 하다보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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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7 MovieChallenge 2023. 9. 23. 16:55
Daily Poster Challenge #07 Movie 이번 주제는 영화. 주제 리스트업 할 때 생각했던 작업 방향은 영화 하나를 선정해서 리디자인 포스터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던 영화 중 상대적으로 덜 예쁜(?) 홍보 포스터를 가진 영화를 찾기 시작했고, 일본 영화 으로 아이템을 정했다. 2011년 개봉 영화인 만큼 약간 그 시절 특유의 가족/휴머니즘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었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전체적인 무드가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유쾌한 감성보다는 잔잔한 성장물 + 감동적인 스토리에 가까워서 그 부분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영화가 현재에 개봉한다면, 라는 가정을 가지고 작업할 때 초점을 맞췄던 건,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을 색감으로 표현하는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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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6 FashionChallenge 2023. 9. 22. 16:40
Daily Poster Challenge #06 Fashion 이번 주제는 패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옷이나 악세서리의 패션 뿐만 아니라, 유행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흔히 유행은 돌고 돈다고 표현하는 만큼, 이런 속성을 부루마블 같은 보드게임 판으로 표현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막상 작업에 들어가면서 보드게임같은 느낌은 많이 벗어나지게 되었지만... 패션의 요소 중 하나인 '패턴'을 이번에 작업할 때 주요한 요소로 사용해보았다. 플랫한 배경에 텍스쳐처럼 입히는 방법 이외에, 이미지에 덧씌우는 방식으로 사용해봤는데 재밌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색감은 전체적으로 톤다운 된, 채도가 낮은 색상들을 사용했다. 보드게임 게임판은 흔히 알록달록하고 원색에 가까운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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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5 ToyChallenge 2023. 9. 21. 09:01
Daily Poster Challenge #05 Toy 이번 주제로 정했던 건 장난감이었다. 이 주제로 어떤 표현을 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문득 떠오른 것은 내 어린시절을 책임져 주었던 마법소녀들이었다. 투니버스 황금기를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밌었던 만화들... 거기서 나왔던 요술봉을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는 것으로 작업 방향을 정했다. 장난감이라는 키워드에 어울리도록 디자인 컨셉은 밝음, 화려함 등으로 정했다. 이번 과제가 이렇게나 오래 걸린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만화 속에 나오는 요술봉을 일러스트레이터로 한땀한땀 다 땄다... 오랜만에 도형과 펜툴을 쓰는 감각을 다시 연습한 기분이었다. 1일 1포스터인데 요술봉 작업하는데만 꼬박 3일이 걸린... 다음 과제는 볼륨을 좀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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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4 HorrorChallenge 2023. 9. 17. 21:26
Daily Poster Challenge #04 Horror 이번 주제는 호러. 공포, 호러 같은 컨셉은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레퍼런스부터 찾아봤다. 대체로 공포영화 포스터나 공포/스릴러 소설의 표지를 참고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 grunge 텍스처 효과, 부자연스럽고 기괴한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 or 이미지 등의 요소 등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이를 참고해서 처음에는 영화 이미지를 소스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찾아보면서 깨달은 건 이건 이미 그 자체로 너무 무섭다는 것이었다.. 저 사진을 더 무섭게 만들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너무 무서움), 무섭지 않은 요소들을 이용해서 공포스럽게 만들자는 목표로 다시 방향을 잡고 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작업한 이번 포스터. 이번에는 모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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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3 DessertChallenge 2023. 9. 16. 23:26
Daily Poster Challenge #03 Dessert 하루에 2개 하기 힘들다... 3번째 주제로 정했던 건, 디저트! 잘 그리지 않는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그려서 포스터를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작업 방식은 그라데이션으로 채색하는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정했다. 원래는 귀엽고 밝은 느낌으로 그려볼까 생각했지만, 예전부터 그런 느낌의 일러스트는 많이 그려왔기도 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의 일러스트를 그려보자! 생각하고 작업했다. 메인 디저트로 고른 것은 푸딩. 나름 명암과 물성을 생각하며 그린 것이었는데, 역시 안하던 방식으로 작업하려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어려웠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레트로 퓨처리즘 느낌의 포스터가 되어버렸다. 텍스트는 넣지 않고 마무리해봤는데, 또 다른 느낌이어서 나름 재밌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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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2 ClassicChallenge 2023. 9. 16. 17:45
Daily Poster Challenge #02 Classic 이번 포스터 주제는 클래식. 전공 수업 때 많은 디자인 컨셉들을 작업했지만, 항상 어렵게 느꼈던 컨셉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클래식한' 이었다. 언뜻 생각해보면 클래식이라는 키워드는 빈티지, 앤티크, 레트로와 헷갈릴 때가 많아서 클래식의 스타일 자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클래식은 고전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어서, 공통적인 시각 요소로는 곡선적인 요소들, 채도는 비교적 낮고, 세리프가 있는 옛날 스타일의 활자체 등등 이었다. 클래식 하면 음악 장르 중에 클래식을 떠올리기도 해서, 드뷔시의 클래식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라는 주제를 생각하고 작업했다. 드뷔시의 가장 유명한 곡인 '달빛'에서 모티프를 가져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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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er #01 AppleChallenge 2023. 9. 15. 11:58
Daily Poster Challenge #01 Apple 데일리 UI 챌린지가 끝난 이후에 시작했던 데일리 포스터 챌린지. 하지만 4일 동안 밀리고 말았다. 나머지 3개는 주말에 나눠서 해보는 걸로 하고... 아무튼 이번에 정한 주제는 'apple'이다. 알파벳을 배울때 가장 먼저 드는 예시, 과일이라는 개념을 대표하는 것, 성경 속 인류 최초의 죄악이 되었던 열매 등등... '사과'라는 과일, 단어는 사람에게 가장 친숙하고 '처음'과 어울리는 속성이 있지 않나 싶어서 챌린지의 첫 시작으로 이 주제를 작업하고 싶었다. 사과라는 단어 하나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의미를 표현하고 싶어서 그래픽 모티프 요소로 선택한건 십자말풀이였다. 알파벳의 'A', 사과하다의 apology, 뉴턴의 사과, 성경 속 선악과..